-
목차

“요즘 왜 이렇게 피곤하지?”
잠을 충분히 자도 몸이 무겁고, 입안이 자주 헐거나 손발이 저리는 느낌이 있다면 여러 원인을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그중 하나가 바로 비타민 B군 부족입니다.
비타민 B라고 하면 하나의 영양소처럼 생각하기 쉽지만 실제로는 여러 종류가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B1, B2, B3, B5, B6, B7, B9, B12가 있으며 각각 몸속에서 조금씩 다른 역할을 합니다.
그렇다면 비타민 B는 왜 이렇게 종류가 많을까요? 어떤 음식을 먹어야 충분히 섭취할 수 있을까요? 오늘은 헷갈리기 쉬운 비타민 B군 종류와 효능, 부족할 때 나타날 수 있는 증상, 음식과 영양제 복용 시 주의점까지 쉽게 정리해보겠습니다.
1. 비타민 B군이란?
비타민 B군은 우리 몸의 에너지 대사, 신경 기능, 혈액 생성 등에 관여하는 여러 수용성 비타민을 묶어서 부르는 이름입니다.
예전에는 하나의 비타민으로 생각했지만 연구가 진행되면서 서로 다른 성분이라는 사실이 밝혀졌고, 지금은 각각 번호와 이름을 붙여 구분하고 있습니다.
- 비타민 B1 - 티아민
- 비타민 B2 - 리보플라빈
- 비타민 B3 - 나이아신
- 비타민 B5 - 판토텐산
- 비타민 B6 - 피리독신
- 비타민 B7 - 비오틴
- 비타민 B9 - 엽산
- 비타민 B12 - 코발라민
비타민 B군은 대부분 물에 녹는 수용성 비타민입니다. 따라서 균형 잡힌 식사를 통해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2. 비타민 B1|탄수화물을 에너지로 바꾸는 데 필요
비타민 B1은 티아민이라고도 합니다.
우리가 밥이나 빵, 면 등 탄수화물을 먹으면 몸은 이를 에너지로 사용해야 합니다. 이 과정에 비타민 B1이 관여합니다.
또한 정상적인 신경 기능 유지에도 필요한 영양소입니다.
비타민 B1이 들어 있는 음식
- 돼지고기
- 현미와 통곡물
- 콩류
- 견과류
- 생선
식사를 지나치게 제한하거나 특정 음식만 먹는 식습관이 계속되면 섭취량이 부족해질 수 있습니다.
3. 비타민 B2|세포의 에너지 생성에 관여
비타민 B2는 리보플라빈이라고 부릅니다.
탄수화물과 지방, 단백질을 이용해 에너지를 만드는 과정에 관여하며 정상적인 세포 기능 유지에도 필요합니다.
비타민 B2가 부족하면 입 주변이나 혀 등에서 변화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비타민 B2가 풍부한 음식
- 우유
- 요구르트
- 달걀
- 육류
- 아몬드
- 버섯
평소 우유나 달걀, 고기류 등을 골고루 섭취하면 자연스럽게 섭취할 수 있습니다.
4. 비타민 B3|나이아신은 어떤 역할을 할까?
비타민 B3는 나이아신입니다.
우리 몸이 음식에서 얻은 영양소를 에너지로 사용하는 과정에 관여하며 피부와 신경계의 정상적인 기능 유지에도 필요합니다.
비타민 B3가 들어 있는 음식
- 닭고기
- 소고기
- 참치
- 연어
- 땅콩
- 통곡물
영양제를 고용량으로 섭취하면 피부가 붉어지고 화끈거리는 증상 등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무조건 많이 먹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5. 비타민 B5|판토텐산은 거의 모든 음식에 있다?
비타민 B5는 판토텐산이라고 합니다.
지방과 탄수화물 등을 에너지로 이용하는 과정에 관여하며 우리 몸에서 여러 물질을 만드는 데 사용됩니다.
판토텐산은 비교적 다양한 음식에 들어 있기 때문에 균형 잡힌 식사를 하는 사람에게 심한 부족이 나타나는 경우는 흔하지 않습니다.
대표적인 음식
- 닭고기
- 소고기
- 달걀
- 우유
- 버섯
- 감자
- 통곡물
6. 비타민 B6|단백질 대사와 신경 기능에 중요
비타민 B6는 피리독신이라고도 합니다.
단백질 대사에 관여하고 신경계와 면역계가 정상적으로 기능하는 데 필요합니다. 또한 혈액 속에서 산소를 운반하는 헤모글로빈 생성에도 관여합니다.
비타민 B6가 많은 음식
- 닭고기
- 생선
- 감자
- 바나나
- 병아리콩
비타민 B6는 부족한 것도 문제지만 영양제를 장기간 지나치게 많이 섭취하면 신경 이상이 생길 수 있으므로 고용량 섭취에는 주의해야 합니다.
7. 비타민 B7|머리카락 영양제로 유명한 비오틴
비타민 B7은 비오틴입니다.
특히 머리카락이나 손톱과 관련된 영양제로 많이 알려져 있지만 본래 역할은 음식의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을 에너지로 이용하는 과정에 관여하는 것입니다.
비오틴이 들어 있는 음식
- 달걀
- 연어
- 고기
- 견과류
- 씨앗류
비오틴 영양제를 고용량으로 복용할 경우 일부 혈액검사 결과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건강검진이나 갑상선 검사, 심장 관련 혈액검사 등을 앞두고 있다면 복용 중인 영양제를 의료진에게 알려주는 것이 좋습니다.
8. 비타민 B9|임신 준비 때 많이 듣는 엽산
비타민 B9는 엽산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세포가 만들어지고 성장하는 과정과 DNA 생성 등에 필요하며 적혈구 형성에도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특히 임신 전과 임신 초기에는 태아의 정상적인 신경관 발달과 관련해 엽산 섭취가 중요하게 강조됩니다.
엽산이 풍부한 음식
- 시금치 등 녹색 잎채소
- 브로콜리
- 콩류
- 아보카도
- 오렌지 등 과일
다만 엽산 영양제를 임의로 고용량 복용하는 것은 권장되지 않습니다. 특히 비타민 B12 부족이 있는 상태에서 엽산만 많이 섭취하면 일부 빈혈 증상은 좋아져 보이면서 B12 부족으로 인한 신경계 문제가 가려질 수 있습니다.
9. 비타민 B12|손발 저림과 빈혈 때문에 특히 중요한 영양소
비타민 B12는 코발라민이라고 합니다.
비타민 B12는 적혈구 생성과 DNA 합성에 필요하고 정상적인 신경세포 유지에도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특히 B12가 장기간 부족하면 단순한 피로뿐 아니라 손발 저림이나 감각 이상, 균형 문제 등 신경계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B12 또는 엽산 부족은 피로감, 쇠약감, 두통, 숨참, 혀 통증 등의 증상과 관련될 수 있으며, B12 부족이 심해지면 손발 저림과 같은 신경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비타민 B12가 많은 음식
- 소고기
- 돼지고기
- 생선
- 조개류
- 달걀
- 우유와 유제품
비타민 B12는 자연적으로는 주로 동물성 식품에 들어 있습니다. 따라서 동물성 식품을 거의 섭취하지 않는 채식 식단을 유지하는 경우에는 부족 여부를 신경 쓸 필요가 있습니다.

10. 비타민 B가 부족하면 피곤해질까?
비타민 B 영양제 광고를 보면 흔히 “피로 비타민”이라는 표현을 볼 수 있습니다.
비타민 B군 중 여러 영양소가 우리 몸의 에너지 대사 과정에 관여하기 때문에 부족한 사람이라면 피로와 관련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피곤하다고 해서 반드시 비타민 B가 부족한 것은 아닙니다.
수면 부족, 과로, 빈혈, 갑상선 문제, 스트레스, 감염, 생활습관 등 피로의 원인은 매우 다양합니다.
따라서 비타민 B 영양제를 먹었는데도 장기간 심한 피로가 지속된다면 단순한 영양 부족이라고 판단하기보다 다른 원인이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11. 비타민 B군은 왜 한 제품에 여러 종류가 들어 있을까?
약국이나 온라인에서 판매되는 제품을 보면 비타민 B 컴플렉스(B-complex)라는 표현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비타민 B군은 서로 다른 기능을 가지고 있지만 에너지 대사 등 여러 과정에서 함께 관여하기 때문에 여러 종류를 한 제품에 넣은 제품이 많습니다.
그렇다고 모든 사람이 고함량 B군 제품을 먹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식사를 통해 충분히 섭취하고 있다면 반드시 별도의 영양제가 필요한 것은 아니며, 특정 비타민 부족이 확인된 경우에는 필요한 성분을 중심으로 섭취하는 것이 더 적절할 수도 있습니다.
12. 비타민 B 영양제는 아침에 먹는 게 좋을까?
비타민 B군은 음식과 함께 복용하면 편하게 섭취할 수 있습니다.
일부 사람들은 비타민 B 영양제를 공복에 먹었을 때 속이 불편하거나 메스꺼움을 느끼기도 하기 때문에 이런 경우에는 식사 후에 먹는 것이 편할 수 있습니다.
또한 제품마다 함량과 성분 구성이 크게 다르기 때문에 “비타민 B니까 하루에 여러 알 먹어도 괜찮겠지”라고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제품에 표시된 섭취량을 먼저 확인하는 것이 기본입니다.
13. 소변이 노랗게 변했는데 괜찮을까?
비타민 B군 영양제를 먹은 뒤 소변 색이 유난히 선명한 노란색으로 변해 놀라는 사람이 많습니다.
이러한 변화에는 특히 비타민 B2인 리보플라빈이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따라서 비타민 B 영양제를 복용한 뒤 소변이 밝은 노란색으로 변했다고 해서 반드시 몸에 문제가 생겼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다만 소변 색 변화와 함께 통증이나 혈뇨, 발열 등 다른 증상이 있다면 영양제 때문이라고 단정하지 말고 진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14. 이런 사람은 비타민 B12 부족 여부를 확인해볼 수 있다
비타민 B12는 음식에 충분히 들어 있어도 몸에서 잘 흡수되지 않으면 부족할 수 있습니다.
특히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의료진이 필요에 따라 혈액검사를 통해 B12 수치 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동물성 식품을 거의 먹지 않는 경우
- 고령자
- 위나 장의 수술을 받은 경우
- 흡수 장애가 있는 경우
- 장기간 특정 약물을 복용하는 경우
- 원인을 알 수 없는 빈혈이나 손발 저림이 있는 경우
특히 B12 부족은 치료가 늦어질 경우 일부 신경계 문제가 오래 남을 수 있기 때문에 증상이 지속된다면 단순히 영양제만 먹으면서 기다리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15. 비타민 B군 한눈에 정리하기
종류 이름 대표적인 역할 대표 음식 B1 티아민 에너지 대사·신경 기능 돼지고기·통곡물 B2 리보플라빈 에너지 생성 우유·달걀 B3 나이아신 에너지 대사·피부·신경 육류·생선 B5 판토텐산 영양소 대사 육류·버섯 B6 피리독신 단백질 대사·신경 기능 닭고기·바나나 B7 비오틴 탄수화물·지방·단백질 대사 달걀·연어 B9 엽산 DNA·세포·적혈구 생성 녹색채소·콩 B12 코발라민 신경·적혈구·DNA 생성 육류·생선·유제품 16. 마무리|비타민 B는 많이 먹는 것보다 골고루 먹는 것이 중요
비타민 B군은 이름은 비슷하지만 각각 하는 일이 조금씩 다릅니다.
B1과 B2, B3 등은 음식에서 얻은 영양소를 에너지로 이용하는 과정에 관여하고, B6는 신경과 단백질 대사, B9와 B12는 적혈구와 세포 생성 등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비타민 B군이 피로와 관련 있다고 해서 피곤할 때마다 고함량 영양제를 먹는 것이 해결책은 아닙니다.
가장 좋은 기본은 고기와 생선, 달걀, 유제품, 통곡물, 콩, 채소 등을 골고루 먹는 것입니다.
특히 원인을 알 수 없는 심한 피로가 계속되거나 손발 저림, 혀 통증, 빈혈 등이 있다면 단순한 영양 부족이라고 생각하지 말고 혈액검사 등을 통해 원인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결국 비타민 B는 “많이 먹어야 좋은 비타민”이라기보다 필요한 만큼 꾸준히 섭취해야 하는 기본 영양소라고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습니다.
※ 이 글은 건강정보를 이해하기 쉽게 정리한 내용이며 개인의 질환을 진단하거나 치료하기 위한 내용은 아닙니다. 질환이 있거나 약을 복용 중인 경우, 특정 영양제를 고용량으로 복용하려는 경우에는 의료진이나 약사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
'생활 리뷰 & 추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얼굴에 갑자기 빨간 점이 생기는 이유|체리혈관종 원인과 제거방법 (0) 2026.08.31 알부민 검사 총정리|알부민 수치가 낮거나 높으면? 간·신장 건강과의 관계 (0) 2026.08.27 전해질 검사 총정리|나트륨·칼륨·칼슘 수치가 높거나 낮으면? (0) 2026.08.26 건전지 규격 총정리|AA·AAA·C·D·9V 차이와 LR6·LR03 뜻 (0) 2026.08.24 입안에 피맛·쇠맛이 나는 이유|갑자기 금속 맛이 느껴진다면 (0) 2026.08.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