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밀이 수건, 어떤 게 좋을까? 종류별 차이와 고르는 법

때를 너무 세게 밀면 피부에 안 좋다는 얘기, 한 번쯤 들어보셨을 거예요. 그렇다고 아예 안 밀 수도 없고, 샤워타올 종류는 왜 이렇게 많은지 헷갈릴 때가 있죠. 오늘은 욕실에서 자주 쓰는 때밀이 수건, 샤워타올 종류별 특징과 피부 타입에 맞게 고르는 법을 한 번에 정리해볼게요.
1. 때밀이 수건, 어떤 종류가 있을까?
먼저 욕실에서 많이 쓰는 샤워타올·때밀이 종류를 한눈에 볼 수 있게 표로 정리해볼게요.
| 종류 | 주요 소재 | 자극 정도 | 때 밀림 | 추천 피부 타입 |
|---|---|---|---|---|
| 나일론 때타월 | 합성섬유(나일론) | 강함 🔴 | 아주 잘 밀림 | 지성·땀 많은 타입 |
| 면·코튼 타월 | 면 100% | 약함 🟢 | 때 제거력은 약함 | 건성·민감성 |
| 극세사 샤워타올 | 폴리에스터 극세사 | 중간 🟡 | 세정력 괜찮음 | 대부분 피부 타입 |
| 해치마(천연 수세미) | 건조한 식물 줄기 | 중간~강함 🔴 | 스크럽 효과 좋음 | 두꺼운 피부, 각질 많은 부위 |
| 스펀지·젤리타올 | 스펀지·실리콘 등 | 아주 약함 🟢 | 때보다는 거품용 | 어린이·노년층·민감피부 |
한 줄로 정리하면, “잘 밀리는 수건일수록 자극도 세다”라고 보시면 돼요. 그래서 요즘은 극세사 샤워타올이나 부드러운 면 타월을 많이 찾는 편이에요.
2. 나일론 때타월(초록수건) – 자극은 세고, 밀림도 세고
목욕탕에서 가장 익숙한 초록색 때타월이에요. 물에 불린 다음 세게 문지르면 때가 잘 밀리지만, 그만큼 피부도 많이 상해요.
- 장점: 때 밀리는 손맛(?)이 확실함
- 단점: 피부 붉어짐, 건조함, 민감해지기 쉬움
- 사용 팁: 일주일 1회 이하, 겨울철·건조피부는 가급적 피하기
3. 면·코튼 타월 – 부담 없는 기본 옵션
일반 수건처럼 부드러운 촉감이라, 때를 벗기기보다는 거품을 내서 피부를 닦아내는 용도에 더 가깝다고 보면 돼요.
건조하거나 예민한 피부라면, 굳이 때를 벗기지 않고 이렇게 부드럽게 문질러 씻고 보습만 잘 해줘도 충분한 경우가 많아요.
4. 극세사 샤워타올 – 요즘 가장 많이 찾는 타입
겉으로 보기엔 부드럽지만, 촘촘한 섬유 덕분에 세정력이 꽤 좋아요. 나일론처럼 자극이 세지도 않고, 면 타월보다 살짝 더 깔끔하게 닦이는 느낌이에요.
- 장점: 부드러움 + 세정력의 중간 지점
- 주의: 물기를 잘 안 말리면 냄새가 나기 쉬움
- 사용 팁: 샤워 후 욕실 밖에서 충분히 말려주기
5. 해치마·수세미 – 각질 많은 부위에만 살짝
천연이라 좋아 보이지만, 실제로는 표면이 거칠기 때문에 전신에 세게 문지르기에는 자극이 꽤 있는 편이에요.
팔꿈치, 발 뒤꿈치처럼 각질이 많이 쌓이는 부위에만 가볍게 스치듯 사용하고, 사용 후에는 잘 말려줘야 곰팡이가 덜 생겨요.
6. 스펀지·젤리타올 – 피부가 약한 사람에게 좋다
물에 닿으면 폭신해지는 스펀지 타입이나 실리콘 젤리타올은 각질 제거보다는 거품을 만들어주는 역할을 해요.
어린이, 노년층, 피부가 쉽게 긁히는 분들은 이런 타입으로도 충분히 깨끗하게 씻을 수 있어요.
7. 피부 타입별로 고르는 법
✔ 건성·민감성 피부
- 추천: 면 타월, 극세사, 스펀지·젤리타올
- 피하기: 나일론 때타월, 해치마 전신 사용
- 팁: “때를 밀기”보다 “부드럽게 씻고 보습하기”에 집중하기
✔ 지성·땀 많은 피부
- 추천: 극세사 샤워타올 + 가끔 나일론 때타월
- 팁: 나일론은 2주 1회 정도, 너무 세게 밀지 않기
✔ 겨울철 공통 팁
- 건조해서 피부가 원래보다 더 예민해지는 시기
- 나일론 때타월 사용 횟수 줄이기
- 샤워 후 보습제 바로 바르기(3분 이내)
8. 샤워타올, 이렇게 관리하면 더 오래 쓸 수 있어요
- 샤워 후 욕실 안에 축축하게 두지 말고, 최대한 잘 말리기
- 냄새가 나기 시작하면 세균이 많다는 신호
- 면·극세사는 가끔 뜨거운 물에 삶아서 사용해도 좋음
- 나일론 때타월은 1~2개월에 한 번씩 갈아주는 것이 깔끔
정리하자면, 강하게 미는 도구일수록 피부에는 부담이 크다는 점만 기억하면 돼요. 각질이 조금 남아 있어도 생활에 지장이 없다면, 부드럽게 씻고 보습만 잘 해주는 쪽이 오히려 피부에는 이득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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